[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국내증시는 연일 급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600선, 7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는 28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255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2% 가까이 내리면서 69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전일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부과 이후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자동차 관세 우려가 증시 전반으로 번진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즉흥적이고 기습적인 정책 발표 방식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오늘밤 PCE 물가, 개인소비·소득 지표와 함께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예정"이라며 "관세 우려가 실제 지표에 반영됐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끝까지 관철시킬 수 있을 것인지 여부 또한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세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전일 자동차, AI 반도체 섹터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의 피해 우려가 반영된 일본 증시와 반도체 섹터 비중이 높은 대만, 국내증시가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시간 스포츠 배팅는 전 거래일 대비(2607.15) 1.89% 하락해 2557.9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640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11억원, 31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이날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2.59%), SK하이닉스(-3.72%),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0.94%), 현대차(-3.53%), 삼성전자우(-2.36%), 셀트리온(-2.26%), 기아(-2.66%), KB금융(-1.87%), NAVER(-1.57%) 등이 일제히 내려앉았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이날 백종원 대표가 최근 계속된 논란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한 가운데 주가 강세를 보였다. 더본코리아는 28일 전 거래일 대비 4.34%(1250원) 오른 3만 5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최고 3만 3800원까지 오르는 등 주가 급등을 보인 바 있다.

백 대표는 이날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빽햄'의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구설에 올랐다.

실시간 스포츠 배팅닥은 전 거래일 대비(707.49) 1.94% 하락해 693.7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8억원, 4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199억원을 사들였다.

실시간 스포츠 배팅닥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34%), 에코프로(-2.41%), HLB(-2.39%), 레인보우로보틱스(-2.01%), 삼천당제약(-6.11%), 코오롱티슈진(-1.43%), 리가켐바이오(-1.98%), 리노공업(-1.52%), 에스엠(-1.47%), HPSP(-2.96%), JYP Ent(-2.85%), 셀트리온제약(-1.55%) 등이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휴젤(1.06%), 클래시스(2.28%), 파마리서치(1.66%), 펩트론(4.68%)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0원(0.13%) 오른 146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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