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 2024년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했다. 전통 제약사부터 대형 바이오사들은 미래먹거리로 위탁개발생산(CDMO)을 선택하고 투자와 신규법인 설립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가장 최근 CDMO 사업 진출에 나선 기업은 셀트리온이다. 지난 17일 셀트리온은 100% 자회사인 ‘셀트리온실시간 스포츠 배팅솔루션스’ 법인 설립을 마쳤다. 해당 법인은 100억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해 2~3조원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신규 법인의 생산시설 부지 후보는 검토 중이다. 하지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최대 20만리터 규모로 설계해 내년엔 10만리터 규모로 1공장 착공을 예고했다. 이후 생산과 공급 지속가능성에 대한 최적의 입지를 지속 평가해 생산 용량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2030년 20만리터 완전 가동을 예상했다.

서 회장은 “실시간 스포츠 배팅솔루션스는 1만리터 당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며 2035년 총기대 매출은 약 3조원”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신규 모달리티 영역을 포함한 생산 영역 확대와 혁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외 미국, 유럽, 인도 등지에 특성화 연구센터도 설립하겠다고 했다. 또 대규모 연구개발(R&D) 인력도 채용한다.

보령은 대만 로터스제약과 세포독성 항암제 실시간 스포츠 배팅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로터스는 대만의 선도 제약사로 항암제 분야 전문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CDMO 계약을 통해 보령은 로터스의 항암주사제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이 의약품은 관련 인허가 절차 완료 후 2026년부터 해외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전략적 오리지널 필수의약품을 인수하고 생산을 내재화해 이를 해외로 공급하는 글로벌 실시간 스포츠 배팅사업에 진출한 첫 사례”라며 “회사의 성장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오리지널 필수의약품을 제조해 글로벌로 공급하는 차별화된 실시간 스포츠 배팅사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국내 제약실시간 스포츠 배팅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CDMO을 꼽은 이유로는 해당 시장 성장과 글로벌 진출이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실시간 스포츠 배팅의약품 CDMO 시장은 올해 24조원에서 연평균 10.9% 성장해 2029년 4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CDMO 특성상 글로벌 기업을 주 고객으로 두고 있어 글로벌 진출을 염두한 기업들에게 좋은 사업이다. 특히 삼성실시간 스포츠 배팅로직스가 CDMO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와 실적을 보여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삼성실시간 스포츠 배팅로직스는 올해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만에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3조원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실시간 스포츠 배팅로직스는 올해 1조원 규모 대형 계약 3건을 달성하며 창립 이래 최초 연간 누적 수주 5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화이자, 일라이릴리,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112억원 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기간은 2030년 10월 2일까지며 계약 상대 기업은 경영상 비밀 유지 약정에 따라 계약 만료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개최된 대규모 제약·바이오 업계 콘퍼런스를 잇따라 참석하며 경쟁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수주 활동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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